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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입고 女탈의실 잠입한 30대 남성…수영강사에 '덜미'

등록 2024.03.24 16:01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들어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50분쯤 서울 송파구 소재 올림픽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들어갔다가 이용객 신고로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는 가발에 마스크와 검정색 뿔테로 얼굴을 가렸고,노란색 점퍼와 짧은 치마로 여성인 것처럼 행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수영장 탈의실에 앉아있다가 수상히 여긴 이용객이 소리를 지르자 도망쳤고, 수영강사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분석해 불법 촬영 여부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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