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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 지방시대 새 이정표

등록 2024.03.26 16:24

수정 2024.03.26 19:43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 지방시대 새 이정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26일 오후 충남 천안시청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가 지방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새로운 내비게이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6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이 펀드가 지방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대해 지자체가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주도한다고 말했다. 민간 자금을 활용해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성공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한다고 설명했다.

펀드는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여기에는 관광·산업단지·스마트팜·에너지·물류·헬스케어 등이 해당한다. 지자체가 원하는 프로젝트를 규모의 제한 없이 추진할 수 있다. 민간은 사업의 수익성을 평가하고 참여해 투자수익을 확보한다.

또 최 부총리는 펀드를 '두들겨 본 돌다리'에 비유하면서 정부가 성공적인 안착과 성장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러 정부 관계자와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등 참석해 펀드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언급했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 지역 주도의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석훈 회장은 지역개발 투자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했다.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자체가 민간과 협업한다고 말했다. 민간 금융기관이 수익성을 보강한다고 덧붙이면서 이를 통해 성공적인 지역개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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