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로 트럭 돌진…7명 부상

등록 2024.03.26 21:35

수정 2024.03.26 21:40

[앵커]
오늘 오후,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로 화물차가 돌진했습니다. 대합실에 있던 1명이 크게 다치는 등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합실 벽면이 뻥 뚫렸습니다. 유리벽은 산산조각났고, 파편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트럭에 올라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목에 보호대를 한 채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오늘 오후 2시 40분쯤,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하차장 대합실로 1톤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목격자
"라운지 벽을 뚫고 들어갔으니까. 좀 큰 소리가 나서 가서 보니까 이미 라운지 안에 그 포터가 있었죠."

이 사고로 대합실 안에 있던 시민 1명이 트럭과 구조물 사이에 끼여 중상을 입었습니다.

파편에 맞은 시민 5명과 트럭 운전자 등도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고가 난 대합실은 이렇게 천막으로 가려져 있고, 내부 수리중이라는 안내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승객들이 버스에서 내리는 하차장이었습니다.

사고를 낸 트럭은 택배상자를 내리기 위해 이곳에 진입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조사에서 트럭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물차 이동 경로와 대합실 사이에 유리벽 하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큰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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