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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개표소 몰카 설치 유튜버 구속심사…구독자 공범도 입건

등록 2024.03.31 14:57

수정 2024.03.31 16:39

[앵커]
총선을 앞두고 사전투표소 등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카메라 설치에 도움을 준 70대 공범 역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동영 기자, 현재 유튜버에 대한 영장심사가 진행되고 있죠?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40대 유튜버 한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씨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사전투표 부정선거를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한 씨가 지금까지 전국 40여 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29일 전수조사 후 발표한 26곳보다 많은 겁니다.

한 씨 범행은 지난 26일 사전투표가 진행될 양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몰래카메라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확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전수 조사가 진행돼 서울과 부산, 대구 등 7개 시도에서 카메라가 발견됐습니다.

한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정 선거를 감시할 목적으로 범행했다 진술했습니다.

유튜버로 활동한 한 씨는 지난 대선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도 사전투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카메라 위치를 확인하는 한편, 양산지역 카메라 설치에 도움을 준 70대 공범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범은 한 씨의 유튜브 구독자로 양산 불법 카메라 설치 지역 6곳 중 4곳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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