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7

與 "정부 부족함 바꿀 것"…"尹 불통 사과해야"

등록 2024.03.31 18:59

수정 2024.03.31 19:02

[앵커]
양 진영의 견고한 지지층이 비슷한 비율로 포진해 있다는 우리의 유권자 지형에서 선거승리를 위해선 부동층의 표심을 누가 더 얻느냐가 관건이란 걸 정치권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총선을 열흘 앞두고 이제 여야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이 부동층 공략을 승부수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올 정도로 절박한 호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 지원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부의 부족한 점을 인정한다며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우리 정부에 부족한 것 있다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인정합니다. 저도 바꾸고 싶습니다."

'이종섭·황상무 사태'에 이어 의대 증원 갈등 국면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했던 한 위원장이 정부에 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한 겁니다.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도 잘못을 인정할 용기를 강조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우리 정부도 다 잘한 것 아닙니다 절대로. 잘못을 인정할 수 있고, 방향을 바꿔나갈 수 있는 그런 용기가 있습니다."

당내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 요구도 나왔습니다.

경남 김해을 후보인 3선 조해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으로 불통 모습을 보여왔다"며 대통령실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조해진 / 국민의힘 경남 김해을 후보자
"(방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는 것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을 실망시킨 것을 사과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남은 기간 '반성'을 키워드로 부동층 마음을 얻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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