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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3경기 만에 MLB 첫 홈런…아버지 이종범도 '열광'

등록 2024.03.31 19:40

수정 2024.03.31 20:11

[앵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메이저리그 3경기 만에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관중석에서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이종범 전 코치도 얼마나 뿌듯했을까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가 3대1로 앞선 8회초.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가 시속 125km로 날아오는 상대 투수의 공을 시원하게 받아칩니다.

공이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자, 홈 플레이트를 밟은 이정후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3경기 만에 터뜨린 첫 홈런.

타구 속도 168킬로미터, 비거리 123.7미터로, 메이저리그 어느 구장에서도 홈런이 가능한 타구입니다.

관중석에서 아들의 활약을 지켜본 이종범 전 코치도 주먹을 불끈 쥔 채 환호했습니다.

동료들은 하이파이브를 하고 헬멧을 두드리며 일제히 축하를 전했습니다.

경기 후 이정후는 동료들로부터 맥주와 면도크림 세례를 받은 모습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습니다.

"I love you!"

이정후는 앞서 오늘 경기 5회에서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며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의 홈런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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