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한동훈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어"…함운경, '尹 탈당 요구' 철회

등록 2024.04.02 21:06

수정 2024.04.02 21:10

[앵커]
어제 윤석열 대통령 담화 이후 의료계와의 대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국민의힘은 분위기전환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단합을 강조했고, 어제 대통령 담화에 부정적이던 후보들의 기류도 바뀌었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세 차량에 오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서로 핑계를 대선 안 된다며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누가 탈당을 해야 되느니, 누가 어떤 책임을 져야 되느니 하는 거친 말들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 관련 담화 이후 일부 후보들이 '대통령 탈당'과 '내각 총사퇴'와 같은 주장을 내놓자, '부족한 건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며 내부 결속을 당부한 겁니다.

당 중진인 권성동 의원은 "분열해서 이긴 선거는 없다"며 "유불리를 떠나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고, 이용호 의원도 "발언 수위는 지켜야 한다"고 가세했습니다.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던 함운경 후보는 "성급했다"며 발언을 철회했습니다.

함운경 /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
"모든 정원 문제까지 포함해서 모든 걸 의논할 수 있다, 이렇게 바뀌었고... 제가 좀 성급하게 내질렀다, 이런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하루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권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충남과 세종, 대전, 충북 등 충청권 12개 지역을 1시간 단위로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내일은 충북과 강원, 경기 북부를 찾아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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