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이대 총동창회 "김준혁 사퇴 위해 총력"…위안부 유족회 '사자명예훼손' 고발

등록 2024.04.03 21:19

수정 2024.04.03 22:27

[앵커]
이화여대생 성상납과 위안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사면초가입니다.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김 후보 사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고 위안부 피해자 단체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김 후보를 고발했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는 빗속에도 위안부 피해자 유가족들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사죄와 사퇴를 외쳤습니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또, "박정희 전 대통령 비난을 위해 위안부 피해자를 성적노리개로 전락시켰다"며 김 후보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민주 / 위안부가족협의회 대표
"교수라고 하시는 분이 역사를 왜곡하고 발언하신 것에 대해서 너무 충격을 금할 수가 없고 그런 분이 세상을 위해서 국회의원이 되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이른바 '이대생 미군 성상납'을 주장한 김 후보를 향해 "이화의 역사를 폄하할 뿐 아니라, 여성 전체에 대한 혐오"라며 "사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고, 내일부터 이틀 동안 망언 규탄 집회를 연다고 예고했습니다. 

고종황제 증손자인 이원 총재도 과거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
"고종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어. 그래서 밤마다 파티를 했어. 밤마다. (XX파티?) 하여튼 그런 걸 했지. 그래서 고종이 나라를 망친 거야"

김 후보 발언 논란과 이에 따른 사퇴 요구가 이어지면서 선거 막판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