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단독] '편법대출' 의혹 양문석, 잠원동 아파트 40억원에 내놔…이전 최고 거래가 35억5천만원

등록 2024.04.05 21:15

수정 2024.04.05 21:19

[앵커]
부정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논란이 된 강남 아파트를 40억 원에 팔겠다고 내놨습니다. 아파트를 팔아 남는 돈이 있으면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같은 면적의 아파트 최고 거래가격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입니다.

김미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법 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서울 잠원동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137제곱미터로, 매매는 40억 원, 전세는 10억 원에 내놓았습니다.

같은 평수 아파트의 최고 거래가격보다 4억5천만 원 높고, 3년5개월 전 양 후보가 산 것보다는 8억8천만 원 높은 가격입니다.

현재 시세인 '39억 원에서 42억 원' 사이로 매물을 내놓았지만, 부동산 측에선 빠른 매각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40억 원 아래로 (거래)해볼 수 있는 물건이 한 2개 정도 있어요. 지금 현재는 만만치 않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양 후보의 딸이 허위 서류를 내고 '사업자대출'을 받은 11억 원에 대한 회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그제 '환수조치통보'를 등기로 보내 양 후보 측에 전달됐을 걸로 보입니다.

납부기한은 최대 한 달인데, 석 달을 더 넘기면 경매에 들어가게 됩니다.

양 후보는 지난 1일 SNS에 "더 이상 논란이 없도록 아파트를 처분하고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며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경기안산갑 후보 (어제)
"양문석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사과하고 또 사과합니다. 또 사과했습니다."

TV조선은 아파트 매물 가격과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양후보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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