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퍼레이드

野 "최종의석 151석 목표 순항 중"…與 "한강·낙동강벨트 박빙우세 전환"

등록 2024.04.09 07:37

수정 2024.04.09 07:41

[앵커]
사전투표가 마무리되고, 이제 본투표를 앞둔 지금, 여야는 이번 선거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야 모두 일단 박빙지역을 50~60곳 정도로 보고있고, 이 지역의 승부가 결국 최종 결과를 가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 판세를 설명하는 여야 간에 묘한 차이도 감지됩니다.

신유만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151석+알파를 예상합니다. 지난달 제시했던 '목표치'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겁니다.

일부 후보들의 논란이 있긴 하지만 '정권심판론'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게 민주당의 판단입니다.

역대 총선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 역시 유리한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식적으론 예상 의석수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지역구와 비례의석을 합해 120석 안팎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개헌 저지선인 100석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데에서 상향 조정한 겁니다.

주요 지지층인 60대 이상의 여론조사 응답보다 실제 투표율이 높다고 보고 있고, 민주당 후보들의 논란 등 야당발 악재가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결국 여론조사로 예측할 수 없는 박빙 지역구의 승부가 최종 결과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 텃밭으로 꼽히는 부울경 지역에서, 국민의힘은 야당 강세인 수도권 지역에서 지지층 결집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부울경 같은 경우에는요. 국정운영에 대한 어떤 부정의식이 아주 높습니다. 샤이 민주층도 결집해서 투표에 나올 수 있다."

홍석준 / 국민의힘 선대위 부상황실장
"민주당 강세지역이었던 도봉·강동· 양천·서대문 지역 등에서도 저희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

민주당은 박빙지역을 50여 곳으로, 국민의힘은 기존 55곳에서 60곳 이상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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