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여야, 마지막날까지 200석 신경전…"野 200석 땐 탄핵·개헌"↔"국민의힘 엄살작전"

등록 2024.04.09 21:08

수정 2024.04.09 21:17

[앵커]
이번 총선에서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200석 논란'이 있었습니다. 의석수의 3분의2를 한 세력이 차지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었는데, 이를 두고 여야는 오늘까지도 날선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과 개헌이 가능한 야권 200석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는데,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엄살작전에 들어갔다"며 과반 확보에 힘을 실어달라고 했습니다.

뭔가 전략적 주장 같은데, 윤동빈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선거 마지막날 개헌과 탄핵 저지선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범야권에 200석을 내줄 경우 대통령 탄핵과 개헌을 막을 수 없다며 101석 이상을 달라고 호소한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 사람들이 200석을 얘기합니다. 200석이 만들 무시무시한 신세계를 생각해 주십시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
"지금 민주당이 탄핵이니 운운하고, 180석이니 200석이니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의 엄살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말 걱정되는 건 저 국힘의 엄살작전, 읍소작전."

그러면서 범야권 200석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라며 과반 의석이 목표라고 했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우리 정치 지형상 어느 한 세력이 200석을 가져갈 만한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하지만 조국혁신당은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하겠다"며 연일 범야권 200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200석이 확보되고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여러분은 하반기에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의 151석 과반 목표와 국민의힘의 개헌저지선 호소 모두 지지층을 내일 투표장으로 나오도록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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