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퍼레이드

총선 투표율 '32년만에 최고' 67%…사전투표 45%가 '5060'

등록 2024.04.11 07:02

수정 2024.04.11 08:49

[앵커]
이번 선거 투표율이 32년만에 최고치인 67%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며 결집을 시도한 결과로 분석되는데, 연령과 지역별로는 어떤지, 이채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선관위는 22대 총선 전체 유권자 4428만명 가운데 2966만230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정 투표율은 67%로, 71.9%를 기록했던 1992년 14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70.2%로 최고를 기록했고, 서울이 69.3%, 전남이 69%로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 지역 투표율은 62.2%로 가장 낮았고, 대구(64%), 충남(65%), 경북(65.1%)의 투표 참여도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본투표율은 지난 총선 때보다 낮았지만, 사전투표율이 4.6%p 오른 31.3%를 기록하면서 전체 투표율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사전투표엔 전체 투표자의 절반 가까이(46.7%)가 몰렸는데, 50대와 60대가 사전투표의 45.2%를 차지했습니다.

60대가 22.7%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40대, 70대 이상이 뒤를 이었습니다.

30대는 20대의 13%보다 적었습니다.

21대 총선과 20대 대선 때는 50대의 사전투표 참여가 가장 높았습니다.

기록적인 총선 투표율은 여야가 서로를 향한 심판론을 앞세워 무당층의 투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데다 사전투표에 대한 적극적인 독려도 영향을 준 걸로 분석됩니다.

신경민 / 전 의원
"생활의 편의상으로 사전투표장으로 가고 그 사전투표가 정치적 의미를 띄느냐 하는 것은 앞으로 그렇게 정치적 의미를 크게 갖진 못하지 않나"

선관위는 오늘 오전 최종 투표율을 발표합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