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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당일 김정은, 한강 그려진 서울 지도 보며 "전쟁준비"

등록 2024.04.11 11:30

수정 2024.04.11 11:30

총선 당일 김정은, 한강 그려진 서울 지도 보며 '전쟁준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총선 당일인 10일, 군 지휘관들을 만나 철저한 전쟁준비를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군 지휘관을 양성기관인 '김정일군정대학'을 찾아 "적이 만약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적들을 우리 수중의 모든 수단을 주저 없이 동원하여 필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의 정면에는 뿌옇게 처리된 서울 도심 모형이 보인다.
 

 

총선 당일 김정은, 한강 그려진 서울 지도 보며 '전쟁준비'
 


남과 북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다리 등을 볼 때 서울의 지형을 그대로 옮겨놓은 서울 지도 모형로 추정된다.

김정은은 서울 모형에 손바닥을 가리키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전쟁 준비에 더욱 철저해야 할 때"라며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전쟁에 보다 확고하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 현지지도에 나온 사진이 한국 지도인지는 확인해봐야 한다"며 "북한이 총선에 개입하려는 시도가 과거에 많이 있었고, 이번 총선에서는 내부 선동을 부추기는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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