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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대통령실 참모진 사의…野 "국민 승리, 오만 안 돼"

등록 2024.04.11 14:34

수정 2024.04.11 14:38

[앵커]
총선 결과로 희비가 엇갈린 여야의 모습도 사뭇 달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했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사퇴 뜻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최원국 기자, 먼저 한 총리와 용산 참모들이 사의를 표했다는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실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정책실장과 전 수석들도 모두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윤 대통령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하겠다"며 "선거 걸과에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했습니다.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는 말로 갈음했습니다.

[앵커]
반면 민주당은 원내1당에 단독 과반 의석을 훌쩍 넘겼는데,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기자]
그렇습니다. 다만 승리에 도취하는 분위기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선자들을 향해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며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 정치로 국민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번에 이렇게 의석을 줬는데 또 못하면 정말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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