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6선 고지 밟는 추미애 "혁신 국회의장 필요"…이언주·전현희도 '컴백'

등록 2024.04.11 21:24

수정 2024.04.11 21:31

[앵커]
민주당에서는 벌써부터 다음 국회의장을 누가 맡느냐가 관심입니다. 통상 제1당 최다선 의원이 맡아왔는데, 6선의 추미애, 조정식 두 사람이 대상입니다.

추 당선인은 벌써부터 '혁신 국회의장'을 언급했다는데, 무슨 말인지, 최지원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은 경기 하남갑에서 친윤계 초선 이용 의원을 1.2%p 차로 제치고 승리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
"윤석열 정권의 제동을 걸고 또 민생을 지키는,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도록…"

6선 의원이 되는 추 당선인은 "혁신 의장이 필요하다"며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국회에서 의장 손에 의해 개혁입법이 좌초되거나 알맹이가 빠졌다며, 민주당 출신인 박병석, 김진표 전 의장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
"그렇다고 (국회의장이) 중립은 아닙니다. 이게 여당 말을 들어주느냐, 야당 손을 들어주느냐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서울 중·성동갑에서 승리해 4년 만에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전현희 당선인 역시 윤석열 정부로부터 탄압 받아온 당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당선인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에 정권의 탄압을 받고 감사원의 정치적 표적 감사를 받으면서 굉장히 힘들었던…"

5번의 당적 이동 끝에 7년 만에 다시 민주당 의원이 된 이언주 당선인도 일성으로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웠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 당선인
"일단 대통령께서 국정 기조 전환이 시급하다…. 국민들의 과반수 이상이 대통령 국정기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나란히 3선이 되는 두 당선인 모두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아 대여 공세의 선봉에 설 서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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