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네트워크 매거진

[네트워크 초대석] 박경귀 아산시장 "63년 역사 '성웅 이순신 축제'…24일 개최"

등록 2024.04.15 08:45

수정 2024.04.15 08:52

계속해서 네트워크매거진 초대석 시간입니다. 충남 아산시는 60년 넘게 성웅 이순신 축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이순신 장군의 정체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축제 방식도 바꿨는데 김달호 기자가 박경귀 아산시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성웅 이순신 축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축제 어떻게 준비하셨습니까?

A. 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잘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있고 또 체험 행사가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마음껏 즐기실 수 있도록 백의종군로 걷기데이, 또 마라톤 데이 그리고 이순신을 형상화한 다양한 예술 공연이 펼쳐질 겁니다.

Q. 지난해 열린 이순신 축제부터는 축제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고 들었습니다. 성과는 어땠습니까?

A. 네 이순신 축제는 62년 동안 해왔던 축제였는데 작년에 싹 바꿨습니다. 대중 가사 위주로 해서 많은 관객을 모으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그런 정체성이 뚜렷한 축제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했고요. 처음에는 사실 걱정도 했어요. 인물 축제에 그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안오면 어떡할까 했는데 정체성을 뚜렷히 하면서도 사람들도 많이 오게 되는 아주 대대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한 27만 명이 왔다 가셨어요. 대성공을 했습니다.

Q. 최근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아산시가 전국 7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 기초 지자체로는 이례적인 순위라 주목받고 있는데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A. 예 도시 브랜드는 시정의 종합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우리 아트밸리 아산으로 도시 브랜드를 바꾸고 나서 고품격 문화예술 도시로 만들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또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최첨단 산업이 아산에 입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이 선호하는 도시 또 복지도시를 지향하다 보니까 이런 종합적인 요소들이 결합이 돼서 7위까지 올라갔는데 사실 대단한 겁니다. 왜냐하면 광역시가 8개나 있고 100만 도시 또 50만 이상 도시가 20여 개나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다 제쳤다는 차원에서 우리 아산시의 잠재력을 잘 보여주는 그런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Q. 아산 하면 역시 온천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지난해 대한민국 최초 온천산업박람회가 아산에서 열리기도 했는데 아산 온천산업 부흥을 위해서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십니까?

A. 네 우리 아산은 온천 세개를 품고 있는 아주 유서 깊은 온천이고요. 1300년 된 온양온천, 왕실온천을 갖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께서 10여 년 동안 세 차례나 방문하셨을 정도로 왕실이 아주 사랑하는 그런 온천이었는데 이 온천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이제 목욕하는 온천이 아니라 또 워터파크형 온천이 아니라 치유 치료 온천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작년에 온천산업박람회를 개최했고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우리 아산시가 치유하고 치료하는 그런 온천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 헬스케어 스파 진흥원에서 저희가 과학적으로 연구를 하려고 합니다. 온천의 효능을 검증하고 연구해서 이제 신체의 어떤 부분에 유용한지 등을 자료를 축적해서 온천 산업화하는 데 우리 아산이 모범적인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Q. 중부권 최고의 여가 힐링 공간으로 기대되는 신정호 지방정원 역시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언제쯤 시민들이 만나볼 수 있을까요?

A. 네 신정호는 아주 아름다운 호수인데요. 이곳에 충남 제1호 지방정원이 조성됩니다. 빠르면 올 10월에 완공될 것 같고요. 내년 봄에는 아마 봄꽃과 함께 아름다운 충남 제1호 지방정원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은 지방정원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아산은 지방정원을 넘어서 국가적으로 제3호 국가정원을 도전하려고 합니다. 1호가 순천만 습지공원, 2호가 울산 태화강이잖아요. 그만큼 국가정원을 겨냥한 공원이 지금 조성되고 있고 내년에 시민들이 방문하셔서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Q. 최근 아산시에는 디스플레이분야 첨단 전략산업 특화 단지 지정, GTX-C 노선 연장, 기업 투자 소식 등 좋은 소식이 많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아산시를 어떤 도시로 만들고 싶으신가요?

A. 예 아산시는 미래 100년 성장 동력을 육성해야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국가에서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해서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을 집중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고 또 연관산업도 부흥시킬 수 있는 그런 산업 정책을 쓰려고 합니다. 특히 이제 젊은 일자리들이 많이 생기도록 노력하겠고요. 부동의 수출 1위 도시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최첨단 도시, 경제도시를 지향하도록 하겠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