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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대학에서 외국인학생 6명 홍역 확진…올해 벌써 지난해 '3배'

등록 2024.04.17 14:32

수정 2024.04.17 14:32

경북지역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외국인 유학생 6명이 홍역 판정을 받았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1명이 발열과 피부 발진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홍역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과 같은 기숙사를 쓴 외국인 유학생 100여 명을 조사해보니 추가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홍역 감염 학생은 모두 6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오늘부터 이 대학 기숙사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520여 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홍역 확진 판정은 23명이다.

지난해는 8명이었는데, 4월에 이미‘3배’정도 늘어났다.

확진자는 모두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은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지만 피부 발진 도 일어난다.

치사율은 낮지만 공기 전파가 가능해 전염성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는 높은 접종률(96%) 등으로 지난 2014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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