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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3고' 위기, 각별한 경계감 갖고 신속 대응"

등록 2024.04.18 16:31

수정 2024.04.18 16:33

이복현 ''3고' 위기, 각별한 경계감 갖고 신속 대응'

이복현 금감원장 /연합뉴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늘(18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가동된 금감원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이러한 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외환·원자재 전문가·금융지주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들이 참석해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현재의 금융시장 상황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여자들은 현재 중동 분쟁 고조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함에 따른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금융시장에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 진단했다.

또 최근 원·달러환율 상승, 주가 하락 등은 중동 분쟁 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된 영향이라면서도, 기업들의 수출증가세 지속,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 등 우리 경제의 펀더먼털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복현 원장은 "우리 금융 시장은 다양한 시장불안 상황에서 축적된 위기관리 능력으로 이번 중동사태 충격도 잘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당분간은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등으로 고환율·고유가·고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중소기업 자금수요 애로사항 점검과 가계·개인사업자에 대한 사전적 채무조정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급격한 외화자금시장 악화에 대비해 충분한 신용한도를 확보했는지, 비상조달계획 실효성 등을 점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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