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최상목 부총리 "중동사태 불확실성 확대…비상대응 강화"

등록 2024.04.19 14:49

수정 2024.04.19 14:53

최상목 부총리 '중동사태 불확실성 확대…비상대응 강화'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맨 왼 쪽)이 4월 18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D.C.-정부서울청사간 화상회의로 기재부 주요간부들과 대외경제점검회의를 개최, 중동사태 관련 부문별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경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IMF·세계은행 춘계회의에 참석 중 화상연결을 통해 긴급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고 부처별 비상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내외 금융시장 및 부문별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현재까지 에너지·수출입·공급망·해운물류 부문에서 직접적 차질은 없으나 주말에도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사태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또한, 상황 전개에 따라 부문별 비상대응반을 통해 더욱 밀도 있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 부문에 대해서는 이미 가동 중인 94조 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필요시 즉각 대응하며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이는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 경제의 안정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