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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재명 얘기 많이 들으려 초청…의제 제한 없이 대화"

등록 2024.04.22 11:11

수정 2024.04.22 11:28

尹 '이재명 얘기 많이 들으려 초청…의제 제한 없이 대화'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이 대표 얘기를 좀 많이 들어보려고 용산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신임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는 인선을 직접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 대표를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초청한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야 입장이 많이 극명하게 차이가 났지만, 서로 의견을 좁히고 합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들을 찾아서 국민 민생 안정을 위해 합의할 수 있는 몇 가지라도 서로 얘기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며 "듣기 위해서 초청을 했으니 의제 제한 두지 않고 다양하게 서로 얘기를 나눠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향후 정국 운영 방향에 대해선 "지난 2년 간 중요한 국정 과제를 정책으로 설계하고 집행하는 쪽에 업무의 중심이 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며 "여야, 당 관계 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더 주력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제외하고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질문을 받은 것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마지막이었고, 그해 11월 도어스테핑 중단 후 지난해 5월에는 취임 1년을 맞아 비공식 오찬 간담회를 통해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소통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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