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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미국 진출 너무 빨랐나…더블A에서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

등록 2024.04.23 11:29

수정 2024.04.23 12:49

고우석, 미국 진출 너무 빨랐나…더블A에서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

/연합뉴스

미국 마이너리그 더블A에 내려가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우석이 또 부진했다.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22일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와타버거 필드에서 열린 코퍼스크리스티 훅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0으로 앞선 8회말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타자 롤랜도 에스피노자에게 2루타를 맞았고, 케네디 코로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했다. 샌안토니오는 1-2로 패했고 8승 7패로 남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고우석은 지난 19일 코퍼스크리스티와의 경기에서도 2이닝 2안타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늘 3일 만에 팀에 또 다시 패배를 안겼다.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 기록이다.

고우석의 이번 시즌 성적은 6경기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이다.
더블A에서 6차례 등판한 고우석은 무려 4경기에서 실점을 했다. 36명의 타자를 맞아 10개의 삼진을 잡기도 했지만, 인플레이 타구 25개 가운데 절반 가까이인 12개가 안타로 연결됐다.

센디에고와 2년 450만달러에 계약한 고우석은 내년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지고 있다. 부진을 계속 이어가더라도 센디에고에 남을 수 있다.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공을 던지지 못할 경우 구단의 큰 숙제 거리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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