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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창원, 그룹 CEO들 향해 '기업 가치 상승' 강조

등록 2024.04.23 15:41

수정 2024.04.23 15:43

SK 최창원, 그룹 CEO들 향해 '기업 가치 상승' 강조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SK 제공

SK그룹 CEO들이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 및 최적화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SK그룹은 23일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SK㈜ 장용호 CEO, SK이노베이션 박상규 CEO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해 이 같은 방향성에 공감하고 실행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 최고협의기구로 주요 계열사 CEO들이 매월 1회 모여 그룹 내 현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CEO들은 각 사의 최근 실적을 점검하고 올 초부터 진행 중인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방향성과 추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CEO들은 그동안 일부 계열사의 투자 및 사업과 관련해 거시경제 변수, 지정학 리스크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정교한 예측과 대응 등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최창원 의장은 “환경변화를 미리 읽고 계획을 정비하는 것은 일상적 경영활동으로 당연한 일인데 미리 잘 대비한 사업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CEO들이 먼저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미래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 나가야 한다”며 “더 큰 도약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기민하게 전열을 재정비하자”고 당부했다.

CEO들도 그동안 주주,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공감하고, 각 사 경영 여건에 맞게 최대한 밸류체인 최적화 등 변화 대응 속도를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SK 주요 계열사들은 연초부터 다양한 TF를 발족해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제고 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 및 최적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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