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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 "아시아 온난화, 세계 평균보다 빨라…해수면 온도 사상 최고"

등록 2024.04.23 17:32

수정 2024.04.23 17:59

세계기상기구 '아시아 온난화, 세계 평균보다 빨라…해수면 온도 사상 최고'

/출처 세계기상기구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해 아시아의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빨랐고, 해수면 온도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현지시간 23일 아시아 기후 현황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연평균 지표 기온은 1991∼2020년 평균보다 섭씨 0.91도 높았고, 1961∼1990년 평균 대비 상승폭은 섭씨 1.87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아시아의 해수면 온도도 사상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북서 태평양의 지난해 연평균 해수면 온도는 기록상 가장 따뜻했다.

쿠로시오 해류와 아라비아해, 남부 바렌츠해, 남부 카라해 등의 해수면 온도가 지구 평균 대비 3배 이상 빨리 따뜻해졌기 때문이다.

아시아 지역의 급격한 온난화는 홍수와 가뭄 등의 자연재해로 이어졌다.

지난해 아시아에서 홍수와 가뭄 등의 자연재해는 79건 발생해 2천 명 이상 사망했고, 900만 명이 직접 피해를 본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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