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키움, 코오롱인더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업황 회복 시 수혜"

등록 2024.04.24 14:23

키움증권은 오늘(24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올해 수익성이 우상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는 주요 제품인 타이어코드의 저점을 확인했고,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며 "1분기 가동률이 증가했고, 2분기부터 일부 제품군에서 평균판매단가(ASP)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까지 업황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마진 제품인 아라미드의 증설 생산능력(CAPA)의 초기 가동률은 1분기 약 50% 수준으로 고정비를 감안하면 이익 기여는 미미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판매량 증가,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이익 개선세가 뚜렷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약 2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영업손실 약 860억원을 기록한 필름·전자재료부문에 대한 구조변화가 예상된다"며 "상반기 중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검토 중인 가운데 보유 지분 감소로 업황 약세의 손익 영향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방산업인 타이어향 수요 회복이 나타나면서 주요 제품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아라미드 증설 Capa 가동률 상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 진행될 것"이라 덧붙였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