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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만원 주워 경찰에 신고한 양은서 양 "사람이 양심이 있잖아요"

등록 2024.04.24 16:54

수정 2024.04.24 16:55

어두운 밤 길에서 122만 원을 주운 학생이 파출소에 바로 신고해, 경찰관들이 주인을 찾아 돈을 돌려준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남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밤 9시쯤 고등학교 1학년 양은서 양이 하동읍의 한 골목에서 1만 원 권과 5만 원 권 지폐 등 122만 원을 주웠다.

이 돈은 자전거를 타고 가던 남성의 바지 주머니에서 떨어진 것이었다.

양 양은 이 돈을 들고 파출소로 가서 "돈을 주웠다"고 신고했다.

경찰관들은 CCTV를 분석해 주인을 찾아 돈을 돌려줬다.

양 양은 "사람이 양심이 있잖아요. 주변에 아무도 없었지만 그 돈을 제가 쓰면 후회할 거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돈 주인은 양 양에게 사례금을 주며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제공 : 경남 하동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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