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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초대 수장에 윤영빈…본부장엔 NASA 출신 존 리

등록 2024.04.24 21:42

수정 2024.04.24 21:49

[앵커]
우주개발과 함께 '한국형 나사'인 우주항공청 설립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초대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교수가 내정되는 등 앞으로 우주항공청을 이끌어 갈 고위직 인선도 마무리했습니다.

연봉이 대통령급이라는데, 김지아 기자의 보도 보시죠.
 

 

[리포트]
다음달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윤영빈 / 우주항공청장
"단순한 정부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청장은 서울대를 나와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나로호와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사업에 두루 참여한 우주 추진체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힙니다.

1급 직위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NASA 본부장이 내정됐습니다.

성태윤 / 대통령실 정책실장
"나사와 백악관에서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 국제적 고위급 네트워크는 우주항공청 임무본부를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입니다."

존 리 본부장은 30년간 백악관과 NASA에서 일한 우주산업 전문가로, 미국 국적을 보유한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앞서 정부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청장을 제외한 연구원은 외국인과 복수국적자의 임용을 허용하고, 본부장 연봉으로는 대통령 연봉과 맞먹는 2억5000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우주항공청 차장에는 나로호 사업을 담당한 노경원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내정됐습니다.

300명 규모로 경남 사천에 문을 여는 우주항공청은 앞으로 우주 항공 분야 정부 정책과 연구 개발, 국제 교류 등을 총괄하게 됩니다.

TV조선 김지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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