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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와 라이터'로 지인 집 방화 시도한 50대 남성 경찰에 체포

등록 2024.04.25 15:21

술에 취해 말다툼 중 지인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오늘(25일) 현주 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로 5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어제(24일) 오전 11시 30분쯤 지인의 집인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술을 마던 중 라이터와 살충제를 이용해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성의 행위가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아파트 방문 일부가 그을리는 피해가 있었다.

사건 당시 50대 남성을 포함한 지인 4명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툼 중 격분한 남성은 불을 지른 뒤 5층 베란다 바깥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위에 걸터앉는 등 소란도 벌였다.

경찰은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남성을 응급 입원시키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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