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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美대학가 친팔 시위에 '나치' 비유…"반유대주의 폭도"

등록 2024.04.25 15:25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독일의 나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24일 더타임즈오브이스라엘과 인터뷰에서 "반유대주의 폭도들이 주요 대학들을 점령했다"며 "그들은 이스라엘의 전멸을 요구하고, 유대인 학생들을 공격하고, 유대 학부를 공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1930년대 독일 대학에서 일어났던 일을 연상시킨다"며 "그것은 비양심적이다. 중지되어야 한다. 이는 명백히 규탄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위대는 '이스라엘과 유대인에 죽음을'이라고 외칠 뿐 아니라 '미국에 죽음을'이라고도 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비방과 중상모략에 이어 유대인 학살이 벌어지는 것을 역사에서 목격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유대주의는 (더 큰 위험을 예고하는) '광산 속의 카나리아'와 같다. 반유대주의는 항상 전 세계를 집어삼키는 더 큰 대화재로 이어졌다"고 시위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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