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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손학규 사퇴론…찬반 '팽팽'

등록 2019.04.18 17:55

수정 2019.04.18 18:08

끊이지 않는 손학규 사퇴론…찬반 '팽팽'

18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손학규 대표와 유승민 의원.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은 18일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대표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이언주 의원은 "여당의 눈치를 보는 지리멸렬한 2중대로 전락했다"며 "즉각 당 대표직을 그만 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정당 출신 유의동 의원은 "당의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상욱 의원은 "호남 신당 창당과 관련한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손 대표와 박주선 의원은 각성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출신 일부 의원들은 손 대표를 감싸며 지도부 사퇴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주선 의원은 "대표를 흔드는 것은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고 임재훈 의원은 "이언주 의원은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라"며 손 대표를 엄호했다.

손 대표는 이에 대해 "당 혼란에 죄송하다. 여러 정계개편설이 있지만 거대 양당체제 극복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때가 아니다. 단합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당 출신 전·현직 지역위원장과 당직자들은 오후 서울 마포에서 모여 손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사퇴론에 대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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