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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에 강력대응"…美 "지지하지만 반격은 안돼"

등록 2024.04.14 19:00

[앵커]
이스라엘은 이란에 강력히 대응 할 것이라며 재보복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최대 우방국인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면서도 확전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이스라엘의 반격은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이 와중에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계속해서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사이 공습을 당한 이스라엘은 이란을 '세계 최대의 테러 지원국'이라고 비난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이란의 추가 침략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한 대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우리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란과 함께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한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부대에 대응 폭격도 했습니다.

이란의 보복과 이스라엘의 강경 기조 속에 미국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던 바이든 대통령은 급히 백악관으로 복귀했고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선 이스라엘을 지지하지만 이란 반격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공동 방어로 이란의 공격이 실패했으니 이미 승리한 것"이라며 "미국은 이란에 대한 어떤 공격 작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보복 대응을 위해 G7 지도자들의 화상회의도 소집했습니다.

유럽과 중동 국가들은 두 나라의 충돌이 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우려하며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거부했다며 가자지구에서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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