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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비서실장 인선 고심 길어지는 尹…입장표명도 늦춰질 듯

등록 2024.04.14 19:03

[앵커]
국정쇄신책을 고심하고 있는 대통령실이 이르면 오늘 새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해드렸는데, 조금 늦춰질 것 같습니다. 후임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함께 진행하면서 후보군을 더 넓히고 면밀한 검증을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번주 초로 예상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관련 입장 발표도 늦춰지는 분위기입니다.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총선 이후 나흘간 공식 일정이 없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닷새 만의 첫 공개일정으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범정부 차원의 국제 유가, 에너지 수급 분석·관리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하라고 지시했습니다.

尹대통령
"한반도 안보상황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꼼꼼히 점검해서 북한 도발 가능성에도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후임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두고선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새 비서실장 인선이 발표될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주중으로 미뤄지는 분위기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정치인 출신을 우선 고려하는 건 맞다"며 원희룡 전 장관을 포함해 후보군을 더 넓혀 검토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해야 하는 새 총리에는 야권출신 인사까지 검토 대상에 포함시킨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번 인선은 여당과 야당, 국민까지 3자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사 발표가 늦어지면서 당초 내일로 예상됐던 윤 대통령의 총선 관련 입장 발표도 좀 더 시간을 갖고 검토한 뒤 이번주 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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