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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의 건설업자가 앞서 보신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있는 병원장의 병원에서 공사를 따낸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하누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A씨가 회장으로 활동했던 건설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한 병원에서 10억원대의 공사 수주를 따냈습니다.
[녹취] 건설사 관계자
"(A씨가 인테리어 수주했다고 하더라고요.) 인테리어 했을 것 같다고 했죠. 그때는. (A씨가 전혀 관여 안 한다면서요?) 그건 말씀드릴 수가 없고요."
이 병원은 건설업자 A씨에게 성접대를 받았다고 거론되는 바로 그 병원장이 근무하는 곳입니다. 경찰은 A씨가 성접대를 대가로 공사를 따냈는 지,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건설업체 공동대표로 맡으면서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장은 이와 관련해 건설업자를 몇번 만난 적은 있다고 했고, 병원은 공개 경찰 입찰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해당 병원장
"(인테리어 하면서 A씨 알게 된 거죠?) 아, 그렇지. 우리 인테리어 했는데, 사람들이 잘 됐다고 얘기해 굉장히."
한편 경찰은 오늘 건설업자 A씨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몰래 동영상까지 찍혔다고 고소한 여성 사업가 등 피해 여성 2명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