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뉴스특보

[뉴스특보] 김격식은 누구?…북한 내 대표적인 강경파

등록 2015.05.11 11:07

수정 2020.10.10 06:15

[앵커]
북한이 오늘 사망소식을 알린 김격식은 북한 내 대표적인 강경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천안함 폭침 사건을 배후에서 주도한 인물로도 유명한데, 지선호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우리군의 합참의장 격인 북한의 총참모장을 지낸 김격식은 북한군내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김격식이 일으킨 대표적인 사건이 지난 2010년 3월 발생한 천안함 폭침 사건인데, 우리 군 40명이 전사하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당시 김격식은 서해 일대를 관할하는 4군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천안함 폭침 사건을 기획하고 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2010년 11월 발생한 연평도 포격도 4군단 주도로 이뤄져 김격식은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이 사건들로 김격식은 김정일 시대 군 원로 중에는 드물게 김정은 시대에서도 승승장구합니다. 4군단장에서 인민무력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곧바로 군 총참모장을 역임하면서 북한 군내 입지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총참모장으로 쿠바를 방문한 이후 이유 없이 물러난 사실이 알려져 해임, 숙청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김격식의 사망이 공식 확인되면서 김일성, 김정일 시대에 활동했던 원로들의 시대도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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