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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파크 스티로폼 인테리어…유독가스 인명 피해 키워

등록 2017.02.04 19:12

수정 2017.02.04 19:29

[앵커]
불은 한시간 만에 꺼졌지만 4명이나 숨졌습니다. 스티로폼 등이 타면서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번져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재가 진압된 지 6시간이 지났지만, 상가 내부는 검게 그을렸고, 아직도 유독가스가 피어 오릅니다. 희생자 4명은 모두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근로자 2명은 불이 난 뽀로로 파크 내 작업장에서, 나머지 2명은 같은 층에 있는 피부과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목격자
"연기가 많이 났어요."

상가에 있던 40여명도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난 뽀로로 파크는 극지방을 연출하는 인테리어로 이뤄져있습니다.

스티로폼 등 가연성 소재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 가스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특히 가운데가 뻥 뚫린 건물 구조는 유독 가스가 더욱 빠르게 번지는 역할을 했습니다.

정요안 / 경기도 화성소방서장
"화학제품에 의해서 급속하게 연소가 됐고 농연이 심하게 발생된 사안입니다."

스프링쿨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고, 화재 직후 경보음을 듣지 못해 대피가 늦어졌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목격자
"나가라는 말도 없어서 계속 있다가 나중에서야 안내 방송은 40분 넘어서 나온 거 같아요."

동탄시의 랜드마크인 메타폴리스는 최고 66층 아파트 4개동과 상가건물 2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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