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당 창건일 맞은 北, 미사일 도발 대신 "南 전멸" 말폭탄

등록 2017.10.10 21:10

[앵커]
오늘은 북한이 4대 명절로 꼽는 노동당 창건일 72주년입니다. 예상됐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없었지만 대한민국을 향해 "전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은 계속 되었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상됐지만 오늘은 도발하지 않았습니다.

노재천 / 합참 공보실장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여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애초 창건일인 오늘과 중국의 전인대가 열리는 18일 사이 도발이 예측됐던 만큼 도발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집결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내달 초까지 긴장 상태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북한은 대신 말폭탄을 쏟아내며 위협했습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미 전략자산이 1차 괴멸 대상"이라며 "남한도 전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중앙TV
"괴뢰 호전광들은 래년에 미국으로부터F-35A스텔스 전투기를 8대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핵-경제 병진 노선의 기치를 들고 반미 결전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5부 요인 초청 오찬에서 "외부에서 안보 위기가 조성돼 우리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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