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노동당 창건일에 美 B-1B 또 출격…北은 대응 출격 안해

등록 2017.10.11 21:12

수정 2017.10.11 21:21

[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 미 공군이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어제 B-1B 폭격기를 한반도에 또 출격시켰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번에도 전투기 대응 출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공군은 노동당 창건일인 어제 B-1B 전략폭격기 2대를 한반도에 출격시켰습니다. 지난달 23일 B-1B가 NLL을 넘어 기습 무력시위를 벌인 지 18일 만입니다.

괌 앤더슨 기지에서 날아온 B-1B 2대는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2대와 만나 동해 상공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B-1B 2대는 서해로 날아가 공대지 미사일 훈련을 한 차례 더 실시했습니다. 이번에 실시한 훈련은 북한 영공 밖에서도 타격 가능한 사거리 300㎞ 이상의 AGM-158 장거리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B-1B 출격에 대해 "한미 간에 합의한 전략자산 순환전개에 따라 진행된 작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30일)
"B-1B 핵전략폭격기 편대를 도적 고양이 모양으로 조선 동해 공해상에 들이 밀어 만신창이 된 체면을 만회해보려고 어리석게 놀아댔다."

지난달 23일 B-1B 기습 출격 때도 전투기 대응 출격은 물론 방공레이더조차 가동하지 않았던 북한은 이번에도 전투기를 출격시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화성 14형을 개량한 3단 추진체의 신형 ICBM 개발에 성공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의 방공미사일대대는 북한 ICBM 발사에 대비해 24시간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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