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朴 구속 연장에 한국당 "사법사상 치욕의 날" vs 민주 "법원 존중"

등록 2017.10.13 21:03

수정 2017.10.13 21:17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 결정에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심의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 했고 국민의당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 바른정당은 피고인의 권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에 당론으로 반대해온 자유한국당은 법원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사법사상 치욕의 날이라고도 했습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대변인
"문명이 후퇴하는 것이고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사태다."

친박 의원들도 일제히 날을 세웠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명백한 정치재판"이라고 했고 유기준 의원은 "보복은 보복을 낳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했습니다. 김현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재판과정에서 국민들께 사과하기는커녕 범죄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며 "준엄한 심판을 하라는 게 민의" 라고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증거인멸의 우려를 없애고 재판 절차를 통해 진실 규명을 하려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바른정당은 피고인 인권도 고려하자고 했습니다.

박정하 / 바른정당 수석대변인
"피고인의 인권,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등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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