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김주혁, 심근경색 아니다"…급돌진 이유는?

등록 2017.10.31 21:33

수정 2017.11.01 22:02

[앵커]
어제 사고를 당한 배우 김주혁씨가 당초 의혹이 제기됐던 심근 경색이 아니라 심각한 머리 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왜 급가속을 했는지가 더 미궁입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우 김주혁씨가 몰던 검은색 벤츠 SUV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며 멈춰섭니다.

잠시 뒤,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옆 차량을 들이받고 차선 3개를 가로지르며 돌진합니다.

목격자
"90도로 뉘어져 있었고요. (차량이) 휴지 조각같이 되어 있었죠."

김주혁씨가 몰던 차량은 현재 경찰서에 보관돼 있습니다. 파손 정도가 심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랜져 운전자 김모씨는 김주혁씨가 사고 직후 핸들에 가슴을 기댄 채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때문에 심근경색 의혹이 제기됐지만 부검 결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직접 사인이 '외부 충격으로 인한 머리 손상'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김씨의 차량이 급가속한 이유는 더 오리무중입니다.

경찰관계자
"심근경색 이외에도 정신을 잃거나 할 수 있는 사안이 여러가지 있으니까. 약물 복용이라든지 수면제라든지 검사를 해봐야하는데"

정확한 부검 결과는 1주일쯤 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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