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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 술집에서 아무 이유 없이 종업원들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셋째아들 김동선씨 기억하실 겁니다. 그 김씨가 또 다시 폭행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술자리에서 대형 로펌 변호사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서울 종로의 이 칵테일바에서 김앤장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명이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김동선씨가 이 자리에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한화 관계자
"(만취난동 보도에 대해서?) 찍으시면 안 돼요, 철수해 주세요! 아무튼 안 돼요,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습니다. 주점 종업원 진술을 확인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 CCTV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윤철희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술집 측에서는 폭행 현장은 목격하지 못하고 약간 소란이 있었다. 그 정도까지는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동선씨는 오늘 한화그룹을 통해 "피해자를 일일이 찾아가 사죄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당시 상황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술로 인해 반복되는 문제는 "상담과 치료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