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남북, 10시간 만에 초고속 합의…당일 보도문 발표

등록 2018.01.09 21:08

수정 2018.01.09 21:22

[앵커]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도 속전 속결로 진행됐는데 회담 시작 한시간 만에 공동 보도문 초안이 만들어지는 초고속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채현 기자! 오늘 회담을 시간대별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남북고위급회담 전체회의
"자,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회담은 우리 시각 10시 정각에 시작했습니다. 양측은 전체회의를 끝내고 핵심 인사만 모여 심도있는 협상이 벌어졌습니다.

천해성 / 통일부 차관
"(보도문) 교환하고 이후에 상대측 제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검토하자"

서로의 공동보도문 초안을 받아들고 양측은 각자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리선권 /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오후 회담은 어떻게 예상하시나?)"오후에 잘 될 겁니다."

오후에는 수석대표가 빠지고 양측이 만났습니다. 본격적인 문안 조정이 시작된 겁니다. 네시 반. 여섯시 반. 7시에 계속 실무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8시 수석대표가 참석한 종결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얼굴을 맞댄지 10시간 만에 최종 공동보도문에 합의했습니다. 이례적인 속전속결입니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장관급 회담은 짦으면 1박 2일, 길면 3박 4일까지 진행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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