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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발사체 발사'에 트럼프 "김정은, 약속 깨지 않을 것"

등록 2019.05.05 11:06

수정 2020.10.03 03:10

[앵커]
북한의 발사체 훈련에 대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과의 약속을 깨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하기 보다는, 북한의 군사행보를 최대한 자제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발사체 발사 13시간 여만에 첫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트위터에 "김정은은 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북한의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알고 있고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합의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도발로 인한 맞대응을 피하고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미 인터넷매체 복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사체 발사 보고를 받고 마치 김정은이 자신을 속인 것처럼 화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백악관 참모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 전에는 어떠한 트윗도 올리지 말라고 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온건한 반응을 보인 것은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안보 이슈로 떠오를 수 있는 북한의 군사 행보를 최대한 자제 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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