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야당 "대통령이 국민 분열 조장" 즉각 반발

등록 2019.05.13 21:03

수정 2019.05.13 21:08

[앵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즉각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오히려 사태를 확산시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대통령이 분열과 배제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대통령 발언에 대한 야당 반응은 윤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한 듯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한국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한국당은 나 원내대표가 사과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태를 확산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오히려 분열을 재생산하고, 국민 혐오를 부추긴다고 비판했습니다.

전희경
"오늘 대통령의 수석보좌관 회의는 혹시나 했던 국민의 마지막 희망마저 짓밟아버린 내부자들의 뒷담화장만 되고 말았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문 대통령의 분열과 배제의 정치가 국민 대립 정서를 조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종철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초래된 ‘극단적인 분열의 정치’가 국민을 갈라놓고"

청와대 회동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한국당의 '1대1 회담' 제안에 청와대는 먼저 여야 5당 회담을 하고 나중에 단독 회담을 하자는 수정 제안을 내놨습니다.

황 대표는 거절했습니다.

황교안
"그 문제부터 먼저 풀고 3자든 5자든 해나가는게 바람직합니다."

청와대와 한국당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정국 타개를 모색하기 위한 대화가 성사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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