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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요금 200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등록 2019.05.14 21:02

수정 2019.05.14 21:10

[앵커]
버스 파업 한다고 하니까 내일 아침 출근길 걱정인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파업 협상 소식부터 먼저 종합적으로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일단 경기도는 일반 시내는 2백원, 그리고 직행 좌석버스는 4백원씩 요금을 올리기로 해서 최종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광역버스는 준공영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구, 인천, 충남등도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버스가 멈춰서는 사태는 피하게 됐습니다만, 서울, 부산, 울산등은 여전히 협상이 진행중입니다.

첫 소식은 김승돈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파업의 큰 불을 끄기 위해 정부가 꺼낸 카드는 요금 인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그리고 경기도는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직행 좌석형 버스는 400원을 인상합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사회적으로도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이 예상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버스요금 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경기도 일반 시내버스 요금은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좌석버스는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인상될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수도권 환승 체계에 의한 서울시로 이전되는 수익금은 경기도로 반환될 예정입니다. 충남과 충북 그리고 세종과 경남 등에서도 시내버스 요금을 연내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또 당정은 광역버스의 준공영제 추진 등으로 버스의 공공성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덜기로 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부장관
"M버스는 현재 국가사무이고 빨간 버스인 광역버스도 앞으로 국가사무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 2개의 광역버스에 대해서 준공영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버스 공영차고지와 벽지 노선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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