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TV조선 뉴스

한국, U20 월드컵 준우승…우크라이나에 1-3 역전패

등록 2019.06.16 11:10

수정 2020.10.03 02:00

[앵커]
대한민국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에서 1대3으로 역전패였지만,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르는 등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전 무대에 오른 우리 대표팀, 전반전 휘슬이 울린지 2분 만에 천금같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미드필더 김세윤이 패널티 지역에서 돌파하다 우크라이나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는데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된 겁니다.

에이스 이강인의 침착한 왼발슛이 골망을 갈라 전반 초반부터 1대0 승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우크라이나의 파상 공세는 매서웠습니다. 전반 32분 수비수 김현우가 백태클을 시도하다 경고를 받고 프리킥을 내줬는데 실점의 빌미가 됐습니다. 공중볼을 다투다 우크라이나 블라디슬라프 앞에 떨어진 공은 그대로 골로 이어졌습니다.

후반 들어 우리 대표팀은 4-2-3-1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역습을 노렸지만 8분 만에 추가 실점했고 후반 44분에는 헤오르히에게 쐐기골을 내줬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우리 선수들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습니다. 최종 스코어 1대3, 초반 승기를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청년들의 설렘 가득한 행보는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지만 우리는 한국축구의 새로운 미래를 봤습니다.

폴란드 우치에서 Tv조선 홍영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