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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4도움' 이강인 골든볼 수상…'차세대 간판' 얻었다

등록 2019.06.16 11:14

수정 2020.10.03 02:00

[앵커]
우리 대표팀의 막내 이강인 선수는 골든볼을 수상했습니다. 우승팀에서 뽑히는 관례를 깨고 대회 최우수선수에 오른 건데, 차세대 국가대표 간판 뿐 아니라 월드 스타로 발돋움할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팀 에이스 이강인 선수는 오늘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5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 7경기 동안 2골 4도움으로 6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FIFA가 선정한 대회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왰습니다.

이강인은 패싱과 경기 운영, 팀 통솔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기량을 입증해 경쟁자인 우크라이나 다닐로 시칸과 세르히 불레차를 제치고 준우승 팀 소속 선수론 4년 만에 골든볼을 받았습니다.

만18세, 대표팀 막내인 이강인은 7개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골든볼 수상에 대해서는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이강인
"이런 상 받을 수 있었던 거는 우리 팀이 잘 해주고 저만 잘한 게 아니라 형들이 진짜 너무 열심히 뛰어줬으니까 이런 상 받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예비 월드스타의 경연장으로 꼽히는 20세 이하 월드컵의 역대 골든볼 수상자는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 폴 포그바 등이 있습니다. 이강인은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첫 한국 남자 선수입니다.

앞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홍명보 선수가 브론즈볼을,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여민지가 골든볼을 받았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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