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김상조·홍남기, 기업 총수 만나 대책 논의…이재용 일본行

등록 2019.07.07 19:05

수정 2019.07.07 19:12

[앵커]
일본의 이런 노골적이고 전방위적인 공세에 우리 정부와 기업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휴일인 오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당장 소재 확보에 비상이 걸린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만났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직접 일본으로 날아가 관계 회복에 나섰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4일 만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대기업 총수들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과 SK 최태원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만남은 김 실장 측이 기업 총수들에게 직접 연락해 성사됐습니다.

김상조 / 청와대 정책실장
"주요기업들에 직접 연락을해서 국익을 위해선 정부와 재계가 소통하고 협력해야한다는 뜻을 전달하고…."

회동에선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각 기업의 상황을 듣고, 대처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직격탄을 맞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불참했습니다. 대신 일본 정제계 인사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재계에선 선대 부터 일본과 소통해온 이 부회장이 직접 문제해결을 위해 나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감정적인 대응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보긴 어렵고요. 결국 상호 신뢰를 위한 원만한 관계를 회복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 3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일본의 보복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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