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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소재·부품·장비 대책 발표…"20대 품목 1년안에 공급 안정화"

등록 2019.08.05 11:20

수정 2019.08.05 12:46

산업부, 소재·부품·장비 대책 발표…'20대 품목 1년안에 공급 안정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7년간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에 7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매년 1조원 이상으로, 앞서 19년간 5조4000억원을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대규모 투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일본 의존도가 높아 공급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100대 품목에 대해선 수입국 다변화, 해외 기술기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조기에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핵심 20대 품목은 1년 안에, 80대 품목은 5년 안에 공급 안정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업 중 핵심과제는 이를 면제해주고, 핵심 신성장동력과 원천기술 R&D 시설 투자는 세액공제 대상에도 추가한다.

산업부는 '범정부 소재부품 수급 대응지원센터'를 구성해 기업을 지원하고 '소재, 부품 특별법'을 전면 개편해 강력한 규제 특례 근거 규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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