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檢, '조국 5촌 조카' 이틀째 조사…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

등록 2019.09.15 19:04

수정 2019.09.15 19:23

[앵커]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사모펀드 의혹의 몸통인 조 장관의 5촌 조카를 이틀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 할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청자 여러분 기억을 하실텐데 정경심 교수의 요구로 펀드운용보고서가 청문회 전에 급조 됐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급조를 요청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뉴스세븐 조국장관 5촌 조카 체포 후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의 수사 상황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그럼 먼저 서울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중 기자, 조씨에 대한 조사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조씨는 서울구치소에 머물다 오전부터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국 장관 일가가 투자한 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실질적인 대표가 조씨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씨는 당초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중국 자본과의 투자 협정식에 조 씨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코링크를 실질적으로 소유하며 운용했다는 증거들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어제 새벽 체포된 조씨의 체포영장은 48시간까지만 효력이 있기 때문에 그 시기는 이르면 오늘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씨에겐 체포 영장에 이미 적시된 횡령 혐의 외에도 자본시장법 위반과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조씨 외에 다른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코링크 이모 대표와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는데 검찰은 이 가운데 코링크 이 모 대표를 다시 불렀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펀드의 실소유주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씨이고 자신의 사실상 이름만 대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까진 이뤄지지 않았지만 오늘 두 사람의 대질신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찰은 또 정경심 교수의 동생, 그러니까 조 장관의 처남 정모씨도 오늘 오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처남 정씨를 상대로 이른바 '조국 펀드'에 돈을 투자한 경위와 배경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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