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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검찰권 자제" 윤석열 총장에 경고…檢 "엄정 수사"

등록 2019.09.28 11:15

수정 2020.10.02 02:3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개혁 목소리가 높아지는 현실을 성찰하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경고했습니다. 검찰은 절차에 따라 엄정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을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검찰 개혁은 공수처 등 제도적 개선 뿐 아니라 수사 관행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엄정하면서도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의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국 장관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미국 방문 때 벌어진 자택 압수수색에 대한 불만을 보인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대검은 한 시간쯤 뒤 입장을 냈습니다. "인권을 존중하는 바탕에서 엄정히 수사하겠다"는 원론적인 내용입니다.

검찰은 장관 동생을 이틀째 불러, 웅동학원 위장소송 의혹 등을 조사했습니다.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의 자택과 서울경찰청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국 장관이 민정수석 때 윤 총경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습니다.

윤 총경 수사를 고리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들여다 보겠다는 겁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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