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윤석열 "수사결과 없지 않아…좌고우면 않을 것"

등록 2019.10.17 21:02

수정 2019.10.17 21:14

[앵커]
윤석열 검찰 총장이 오늘 국회 국정감사장에 나왔습니다. 당연히 조국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윤총장은 이번 수사는 당연히 자신의 결심으로 시작된 수사라고 말하고 수사 결과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조 전 장관 사퇴와 무관하게 원칙대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퇴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먼저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나선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는 자신의 결심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이런 종류의 사건은 제 승인과 결심 없이는 할 수가 없죠."

일부 진영에서 조 장관 일가 수사를 비판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저희들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떠한 사건이든지 원칙대로 처리해 나가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수사 결과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검찰 수사가 한 달이 넘도록 진행됐지만 결과가 없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수사 보안을 잘 지켰기 때문이라며 성과가 없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쪽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사결과가 없는 것은 아니죠."

일부 의원의 질의엔 수사 결과를 지켜봐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박지원
"정경심 교수는 소환도 조사도 않고,"

윤석열
"지금 의원님, 국정감사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특정인을 무슨 여론상으로 보호하시는 듯한 그런 말씀을 자꾸 하시는데"

윤 총장은 여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동반 사퇴 주장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하겠다는 말로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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